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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Promotion] 보다 열광하라! '스타플레이어'가 스타인 이유 MEMORIES

dugout*** (dugout***)
2017.08.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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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더그아웃 프로모션’에서는 판타지볼에서 판볼 구단주를 위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월간 수훈선수를 선정하고, 그들이 팬들에게 사랑받고 판볼 구단주가 선택하게 한 ‘이유’에 대해 실감하게 한다. 가장 많이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 가장 높은 평균 FBP(Fantasy Ball Point)를 기록한 선수, 그리고 평균 연봉 순위까지. 각자의 기준에 따라 선택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자료들이다.

 

에디터 권형석  사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 그들이 사랑받은 이유

 

6월 한 달간 판볼 구단주들에게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선수는 최정(SK 와이번스)이다. 그 기간 최다 홈런(12개)을 기록한 최정은 총 3,625번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평균 FBP 역시 11.7로 3루수 중 1위였다. 평균 연봉이 24만원으로 라인업에 선뜻 포함시키기에 부담이 있는 선수지만,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며 많은 판볼 구단주들의 선택을 받았다.

 

팀 동료인 한동민 역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많은 선택을 받았다. 총 2,647번 라인업에 포함된 그는 6월에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홈런(7개)을 기록하며 최정과 함께 팀 타선의 화력에 힘을 보탰고, 강한 타선에 힘을 얻은 SK는 6월 한 달 동안 17승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뒀다.

 

6월 평균 FBP 순위에서는 역시 투수들이 상위 랭크에 자리했다. 메릴 켈리(SK)가 30.0으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는데, 6월 5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승 무패의 완벽한 성적을 거뒀다. WHIP(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 이닝당 출루허용)는 1.09에 지나지 않았다. 이닝 당 평균 1.09명의 주자만을 출루시켰다는 뜻이다.

 

그 뒤를 이은 선수들은 돌아온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LG 트윈스)와 앤디 밴 헤켄(넥센 히어로즈)이었다. 각각 28.0과 26.3점을 기록했는데, 허프는 두 차례의 완투승을 거둔 것과 함께 6월 동안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선전해온 불펜 투수진에 과부하가 찾아올 때쯤 허프의 복귀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밴 헤켄 역시 어깨 문제에서 벗어나 상승한 구속과 함께 돌아와 선전했다. 강점이었던 탈삼진 능력이 부활한 것이 가장 희망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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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의 선수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쟁쟁한 활약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돋보인 활약을 펼치며 판타지볼 6월 수훈선수로 선정된 주인공은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와 차우찬(LG)이다.

 

‘타격의 달인’ 다린 러프는 화끈한 타격감과 동시에 흥미로운 사연을 가졌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러프는 복귀 이후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다. 말소 전 0.150을 기록했던 타율은 6월 30일 경기 이후 0.295까지 치솟아 있었고, 팀이 기대했던 장타력 역시 6월까지 기록한 12개의 홈런으로 입증했다.

 

그 중 고무적인 것은 클러치 상황에서의 타격인데, 올 시즌 삼성은 타선의 침체를 겪고 있었다. 러프가 1군에 다시 복귀하기 전인 5월 1일까지 팀 타점이 리그 9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돌아온 러프는 5월 2일부터 6월까지 리그 최다 타점(54점)을 기록했고, 삼성은 확실한 중심타자를 갖추게 되었다. 다음은 러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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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이후 기록이 굉장히 좋아졌다. 2군행 당시 문제가 뭐라고 생각했고 또 어떻게 극복했는가.

KBO리그에서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 욕심을 냈던 것 같다. 그게 부담으로 작용해 실력발휘에 걸림돌이 되었다. 2군에 다녀온 이후 기록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야구를 즐기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1군 복귀 첫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당시 기분은 어땠는지.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 끝내기 홈런은 프로에 입단해 처음이었다. 그 첫 번째 순간을 삼성의 좋은 선수들, 좋은 팀 메이트들과 함께해 더욱 좋았다.

 

이름을 이용해 'I RUF YOU'라는 별칭이 팬들 사이에서 불리고 있다.

알고 있다. 팬들이 나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나는 물론이고 가족들도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다.

 

판타지볼 6월 월간 MVP로 선정되었다. 소감 한마디.

실제 성적을 반영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좋은 기록을 냄으로써 나를 선택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기쁘다. 나의 직업은 야구선수고, 하는 일은 야구이기 때문에 그를 통해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영광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열정적인 팬들과 한 공간에서 함께하며 야구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 팬들의 응원을 느끼며 야구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 많은 지원(Support)들에 감사드린다.

 

차우찬은 왼쪽 팔꿈치에 타구를 맞고 타박상을 입어 7월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체결한 고액 FA 계약의 근거를 증명하고 있다. 다음은 차우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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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실점이 많은 편이라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안정세를 찾는 모습인데 이유가 있다면?

경기 초반 몸이 풀리지 않는 것도 있지만, 심리적인 요인도 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니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실점을 하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선발투수의 덕목 중 하나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판타지볼 내에서(많은 이닝을 소화할수록 고득점이므로) 차우찬의 인기가 좋은 편인데, 비결이 있다면?

투구 수를 줄이려고 노력하니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자연스럽게 성적도 좋아졌고, 예전과 비교했을 때 스스로도 차이를 느낀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것과 함께 조기 강판이 줄어든 것에 만족한다.

 

올 시즌 탈삼진이 늘어나고, 볼넷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제구력 향상의 비결이 있다면?

선발 요원으로 고정되면서 등판 일정이 미리 정해지고 있다. 그게 투구 밸런스와 구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앞으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후반기에도 전반기의 모습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한 드라마의 부제목이다.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지만, 그에 따른 중압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무게를 견뎌낸 이들이 많은 팬의 사랑을 받게 된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이라는 말처럼 말이다. 판타지볼은 그 살아남은 이들의 이유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선수를, 그리고 그들의 야구를 보고 환호했다면 판볼 승부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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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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